We’ve updated our Terms of Use to reflect our new entity name and address. You can review the changes here.
We’ve updated our Terms of Use. You can review the changes here.

Riano Poom

by 염신혜 & 선우정아

/
  • Streaming + Download

    Includes unlimited streaming via the free Bandcamp app, plus high-quality download in MP3, FLAC and more.
    Purchasable with gift card

      $7 USD  or more

     

1.
2.
Blossom 05:12
3.
Breezing 04:45
4.
5.
Falling Down 04:31
6.
Celia 03:14
7.
낙서 06:17
8.
9.
Just Before 04:27
10.
For Him 05:07

about

재즈 피아니스트 염신혜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프로젝트 Riano Poom(리아노품)
오직 보컬과 피아노만으로 빚어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음악들을 담은 앨범!
<Riano Poom>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뮤지컬 음악감독, 재즈보컬리스트이자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 동시 수상에 빛나는 전방위 뮤지션 선우정아,
라틴 재즈 밴드 “La Isla Bonita”의 리더로 클래식한 매력의 연주를 들려주는 재즈/라틴 피아니스트 염신혜
두 사람이 피아노방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며 노는 듯한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공기로 가득한 음악들!

프로젝트 리아노품(Riano Poom)은 재즈 피아니스트 염신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재즈 듀오 프로젝트이다. 피아노 방에서 두 사람이 연습하며 놀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소리들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최초에는 피아노룸(Piano Room)이란 가제가 붙어 있다가 이후 앞 글자와 뒷 글자의 자음을 바꾸는 재미를 더해 리아노품이란 이름이 되었다. 우연하지만 그 결과 '품'이라는 우리말 단어가 지니는 따뜻함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리아노(Riano) 호수의 이름이 절묘하게 어울려 이들의 음악과 참으로 어울리는 근사한 프로젝트명으로 탄생했다.

선우정아는 이미 더 이상의 수사가 불필요한 아티스트이다. 재즈, 팝, 일렉트로닉, 소울, 알앤비, 힙합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장르의 문법에 일말의 구애도 받지 않는 송라이터이자 소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탁월한 보컬리스트인 이 불세출의 싱어송라이터는 두 번째 정규앨범 <It's Okay, Dear>로 놀랍도록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선사하며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 두 부문을 동시에 쓸어 담는 쾌거를 이뤄냈다. 다른 한편으로는 2NE1, GD&TOP, 이하이 등 케이팝 의 히트곡들을 작곡하고 프로듀스했으며 재즈 보컬리스트로, 뮤지컬의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며 음악가로서의 넘쳐 흐르는 재능을 쉼 없이 발산해 왔다. 특히 재즈파크빅밴드(Jazzpark Bigband), 이한진밴드, 러쉬라이프(Lush Life), 지나그램(Ginagram) 등 다양한 재즈 밴드, 프로젝트와 함께 하며 재즈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충분히 증명한 그녀였기에 팬들로서는 선우정아 본인이 전면에 나서는 재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이 사실인데 리아노품 프로젝트는 마침내 그녀 자신이 전면에 나서는 재즈 앨범이란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리아노품 프로젝트의 또 다른 축 염신혜는 기품 있고 클래시컬한 연주로 재즈 애호가들을 매료시켜 온 관록의 피아니스트로 라틴 재즈 밴드인 라이슬라보니따(La Isla Bonita)의 리더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러쉬라이프(Lush Life), 윤희정밴드, 스타아트(Starart) 등 다양한 밴드에서 다수의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과 음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8회 울산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재즈 튜바 쿼텟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리아노품은 재즈 본고장 뉴올리언즈의 딕시랜드 스타일 정통 재즈를 표방하는 밴드 러쉬라이프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음악세계에 매료되면서 자연스럽게 결성되었고 서로가 서로로 충분하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다른 악기 파트의 참여가 일절 없는 듀오 형태의 프로젝트로 앨범 작업이 시작되었다. 애초에 염신혜가 써 두었던 'Blossom', 'For Him', 'Breezing' 등의 곡들을 들은 선우정아가 일사천리로 가사를 붙이고 멜로디에 호흡을 더했으며 이후에 염신혜와 선우정아가 각각 쓴 몇 곡이 더해졌다. '좋은 앨범'을 위해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에 세 곡의 스탠다드 넘버들도 추가되었고 비로소 리아노품 프로젝트의 첫 앨범 <Riano Poom>의 구성이 완성되었다. 충분한 시간을 들이며 많은 대화, 다채로운 시도 속에서 편곡 작업이 이뤄졌고 각 곡에 어울리는 가장 자연스러운 음색, 사운드를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진행, 두 사람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리아노품의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3년이다. 특히 이 앨범은 선우정아가 수록곡 대부분의 믹싱을 직접 해내면서 재즈라는 장르가 가진 소리의 특질을 살리면서도 그 속에 서정적인 이야기들을 잘 녹여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음악들을 만들어 냈다.

[각 곡 소개]
(각 곡 소개는 작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미로 작업기간의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Celia
Bud Powell의 곡이다. 선우정아의 정규 2집 <It's Okay, Dear> 에서 녹음과 믹싱을 함께 했던 Brad Wheeler와 그의 친구 Hendrik Busche와 함께 녹음 엔지니어로 참여했으며 Hendrik의 집 거실에 마이크들을 공간 수음을 위주로 설치해 보컬과 피아노를 동시에 녹음했다. 실제 Hendrik의 어린 두 딸들이 즐겨 치곤 하는 튠이 나간 피아노와 함께 발 구름 소리, 다소 거칠게도 들리는 공기 노이즈, 마지막에 반복되는 후렴에서 흥에 겨워 무의식적으로 나온 박수 등 가정집 거실의 느낌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담으며 마치 두 소녀가 피아노를 연습하다 잠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노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 Falling Down / 낙서 / Just Before
염신혜와 선우정아가 처음 만났던 재즈밴드 러쉬라이프의 첫 정규 앨범 <Songs of New Orleans>의 녹음, 믹싱 스튜디오였던 'Sound 21'에서 진행했다. 우직하고 편안한 피아노 소리가 좋았다.

현실에 절망하여 슬픔 속에 가라앉는 한 연인의 이야기를 표현한 'Falling Down'은 의 청록색 바다의 깊이와 일렁임 처럼 다가오는 피아노와 파도에 부서지는 빛처럼 떨어져 내리다 엔딩에선 마치 마지막 신호처럼 물 속에서 메아리치며 사라지는 선우정아의 보컬이 어우러진다. 어찌 보면 평범한 슬픈 발라드 같지만 1절과 2절 사이 드뷔시 곡의 한 소절 같기도 한 간주를 지나고 저 아래서 들리는 마지막 숨까지 듣고 나면 한 편의 거대한 비극을 겪은 듯 하다.

'낙서'는 비염 수술로 인해 2개월 간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선우정아가 그 답답함을 드디어 벗어났을 때의 기쁨에 만든 곡이다. 폭발하는 느낌보다 작고 섬세한 소리들이 모여 뻗어가는, 자유의 새로운 매력을 표현한다. 어릴 때의 놀이, 또는 통화 중 무심코 시작되어 뻗어나간 목적 없는 낙서들이 어느새 면을 이루고 때로는 3차원이 되는 것처럼 각기 다른 보컬 패턴들이 지속되거나 변형되고 쌓여나가며 에너지가 퍼져나간다. 다양한 목소리들, 박수 소리, 색을 입히는 피아노가 다층적으로 쌓이며 이들만으로도 굉장히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트렌디한 댄스/힙합/R&B 등의 음악에 주로 쓰이는 튠 이펙터의 과감한 사용과 마치 베이스처럼 진행되는 보컬의 라인이 인상적이다.

염신혜가 자는 중에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라 쓰게 되었다는 'Just Before' 는 'Celia'와 마찬가지로 가사가 없는 스캣 형식의 보컬이 하나의 악기로서 피아노와 함께 하는 곡이다. 긴박하게 몰아치는 멜로디가 굉장히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들려준다. 피아노와 보컬을 좌우로 극단적으로 갈라놓은 믹싱은 마치 두 사람의 배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와는 상반되게 꿈결처럼 몽환적인 브릿지 파트는 제목처럼 '방금 전'에 꾼 꿈이 대체 무엇이었을까-궁금하게 하는 상상의 세계를 창조해낸다.

* Breezing / Between Winter and Spring / Someone To Watch Over Me
따뜻한 음색의 피아노를 찾아 선택한 '예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곡들은 가와이(KAWAI) 피아노 특유의 예쁜 울림과 리본 마이크의 사용으로 더욱 수채화 같이 따스하고 서정적인 결과물이 되었다.

'Breezing' 은 제목 그대로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그려낸 곡이다. 피아노 위주의 연주곡에 목소리와 휘파람이 배경 소리처럼 들려오고, 비밀의 정원 한 가운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듯한 무드를 조성하는 다양한 자연의 소리들이 이 곡을 더욱 회화적으로 만든다. 처음과 중간, 마지막을 장식하는 묘한 울림의 피아노 테마는 자연스레 눈을 감게 하며 이내 바람에 날려 퍼지는 풀 냄새를 맡으러 나가고 싶게 한다.

마치 디스커버리의 식물 다큐처럼 느껴지는 사운드의 'Between Winter and Spring'은 실제 내용도 그러하다. 세상 모든 생명은 씨앗, 태아 그리고 사람의 경우 꿈을 품고 산다. 온 힘을 다해 흙을 뚫고 빛으로 나아가는 새싹을 묘사한 중반부의 5박 파트, 베이스나 드럼이 없이도 충분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후반부가 인상적이다. "Someday comes fast and some other day comes slow"(어떤 날은 빨리 오지만, 또 어떤 날은 느리게 찾아온다)에서는 삶에 대한 어떤 다짐을, 영국의 시인 퍼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의 <Ode to the West Wind>의 마지막 구절 "If Winter comes, can Spring be far behind?"(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를 인용한 가사에선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희망을 노래한다. 영어로 쓴 가사는 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의 리더 안신애의 수정 도움을 받았다.

'Someone To Watch Over Me'는 유명한 스탠다드 발라드 넘버이다. 한 방에서 한 대의 리본 마이크로 피아노와 보컬을 함께 받은 트랙의 느낌이 너무 좋아 있는 그대로 볼륨만 조정해서 수록했다. 선우정아가 좋아하는 발라드 중 하나라 염신혜와 재즈클럽에서 종종 연주하곤 했었다.

* I Wish You Love / Blossom / For Him
앨범 녹음의 마무리는 스타인웨이(Steinway) 피아노와 어쿠스틱 홀(The acoustic hall)을 가진 '율 하우스' 에서 이루어졌다. 매달 하우스 콘서트를 열 정도로 사이즈가 크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사방이 나무로 된 어쿠스틱 홀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소리의 확산과 잔향으로 맑고도 깊은 사운드를 만들어내었다.

'I Wish You Love'는 보컬이 전혀 참여하지 않은 연주곡으로 게다가 리아노품 프로젝트의 오리지널 송이 아닌데도 당당히 듀오 앨범의 첫 트랙을 차지했다. 테마적인 이유 없이도 그 자체로 그냥 좋은 곡, 그저 계속 듣고 싶어지는 곡, 자신도 모르게 멍하니 빠져드는 그런 곡이다. 첫 트랙에 꼭 이유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 그 이유일 것이다. 청자를 자연스레 리아노품의 피아노 방으로 이끄는 듯 전개되는 곡이다.

'Blossom'은 이번 앨범 정체성의 기반이 된 두 곡 중 하나로 염신혜가 행복한 꿈처럼 꽃 피는 봄날의 소풍을 상상하며 쓴 연주곡이었다. 마치 동시 같기도 한 선우정아의 가사가 붙으며 더욱 선명하고 회화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테마 중반부의 음악적인 유니즌 라인을 귀여운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염신혜와 선우정아가 입으로 직접 퍼커션 역할을 하며 쌓아가는 리듬들이 마치 이 노래의 노랫말처럼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알록달록한 꽃밭을 보는 듯 재미있다. 어여쁘게 쪼개지는 피아노 리듬과 속삭이는 보컬이 꽃구경 가자며 마음을 간질인다.

앨범 정체성의 기반이 된 두 곡 중 나머지 하나로 염신혜가 선우정아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었던 'For Him'은 염신혜가 하나님(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선우정아가 가사를 붙이며 더욱 다양한 감정의 결이 더해져 쭉 듣고 나면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지막한 허밍으로 시작해 드라마틱한 피아노 솔로를 거쳐, 그 후에서야 가사를 뱉어내는 전개 방식은 감동을 극대화한다. 이 곡은 선우정아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염신혜의 연주와 함께 직접 축가로 부르기도 했을 만큼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credits

released February 5, 2015

Executive Producing by Riano Poom, Soda (of Magic Strawberry Sound)
Producing by Riano Poom
All piano by Yeom Shin-Hye
All vocal, programming by Sunwoo Jung-A
Recording by
- Brad Wheeler, Hendrik Busche @ Union Studio (track 06)
- Jang Ki-Young @ Sound 21 Studio (track 05, 07, 09)
- Kim Jang-Hyo @ 예하 Studio (track 03, 04, 08)
- Jang Sung-Hak @ Yu:l Haus Studio (track 01, 02, 10)
- bk! @ Astro Bits Studio (vocal track 07)
Mixing by
- Sunwoo Jung-A @Columbia Studio (track 01, 03, 04, 05, 07, 08, 09)
- Brad Wheeler @ Union Studio (track 06)
- Yoon Jeong-Oh @doobdoob Studio (track 02, 10)
- bk! @Astro Bits Studio (track 09)
All Mastering by bk! @ Astro Bits Studio

Photo by Rie
Artwork by Rie & Seoro (of Magic Strawberry Sound)

license

all rights reserved

tags

about

MAGIC STRAWBERRY SOUND Seoul, South Korea

Korean Indie label

10CM
CHEEZE
Jeong Cha Sik
K.AFKA
Lee Young Hoon
Lucite Tokki
Needle & Gem
OKDAL
People And People
RAINBOW99
Sunwoo Jung A
Yozoh

www.msbsound.com
www.facebook.com/msbsound less

msbsound.com
Facebook
... more

contact / help

Contact MAGIC STRAWBERRY SOUND

Streaming and
Download help

Report this album or account

If you like Riano Poom, you may also like: